주민 100여명이 대피하고 5명이 연기를 흡입한 인천 청라국제도시 중흥 1차 아파트 화재가 발생 3시간가량 만에 꺼졌다.
2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25층 아파트의 24층에서 불이 나 오전 10시 45분쯤 모두 진화됐다.
이 불로 주민 5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주민 21명이 출동한 소방당국 유도에 따라 대피하거나 구조됐다.
주민 84명은 연기를 피해 스스로 대피했다.
이 아파트에는 모두 100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24층 집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연기를 마신 주민들 외에 인명 피해는 없는 상황”이라며 “병원에 이송된 주민들도 모두 부상 정도는 중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