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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준 이천시장 “우한교민 퇴소 진심 축하”

3차 귀국자에 이천쌀·서한문 보내
“성숙 시민의식으로 고비 넘겨”

“우한교민 여러분의 건강한 퇴소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건강한 나날을 보내시고 치유와 화합의 고장 이천에서 다시 만나길 시민 모두가 기원합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27일 2주간의 격리 생활을 마치고 국방어학원(장호원읍 이황리)을 떠나는 중국 우한 3차 귀국자들에게 지역 특산물인 임금님표 이천쌀과 함께 서한문을 보내 퇴소를 축하했다.

엄 시장은 서한문에서 “교민 여러분들의 차분한 협조와 성숙한 시민의식을 통해 큰 고비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며 “이는 우리 모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로 대내외적 여건이 좋지 않다.

일주일 사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해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하지만 우리 모두가 경계의 끈을 놓지 않고 서로 긴밀히 협조하면 지난 2주간 여러분이 힘든 시간을 잘 견뎌내신 것처럼 코로나19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 시장은 “이천은 도자기축제와 쌀문화축제 등 전국 최우수축제와 다양한 먹을거리가 가득한 곳”이라며 “우리 고장에 즐거운 일로 다시 찾아주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앞서 엄 시장은 지난 10일 3차 귀국자들의 임시 생활 시설로 국방어학원이 지정되자 이통장단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장협의회, 새마을협의회회장단 등과 긴급간담회를 갖고 대승적 수용을 끌어냈다. 엄 시장은 또 담화문을 내 “국민의 생명을 놓고는 지역 이기주의나 정치적 논리가 있을 수 없다”며 “이천시민들의 역량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믿는다. 이번 기회에 이천의 저력을 당당하게 보여주자”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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