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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증 극복하자”… 스포츠 스타들 기부 행렬

수원FC, 市 재난본부에 성금
“코로나19 종식 도움되기를”
프로야구선수협, 3천만원 쾌척
김연아, 유니세프에 팬들과 기부

 

 

 

(재)수원FC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피겨퀸’ 김연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

수원FC는 27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 기원을 위한 성금을 수원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코로나바이러스로 한달 넘게 확산 방지 및 확진시 신속한 상황 처리를 위해 밤낮없이 고생하고 있는 수원시재안전대책본부와 관계자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인터넷으로 접한 수원FC 김도균 감독의 제안에 따라 수원FC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김호곤 수원FC 단장은 “수원시 방역 최전선에서 힘쓰고 계신 관계자들에게 수원시민뿐만 아니라 우리 구단 선수단 및 구단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을 보내고 있다”며 “우리의 작은 나눔이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성금은 방역 물품 부족과 고된 업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계자들에게 쓰일 예정이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이대호, 이하 ‘선수협’)도 이날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3천만원을 기부했다.

이대호 회장은 “많은 국민들이 불안과 걱정 속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기부에 동참하는 것을 결정했다”며 “프로야구선수들이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최근 확진자가 대폭 늘어나는 등 개인위생 관리가 각별히 요구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청결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슬기롭게 위기국면을 극복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김연아(은퇴)도 코로나19 치료 활동에 써달라며 팬들과 함께 1억850만원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는 이날 관련 내용을 전하며 “이번 기부금은 팬들의 모금액과 김연아가 낸 1억원이 더해져 마련됐다”며 “기부금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 경북 권역의 책임 의료기관인 경북대 병원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2010년 아이티 대지진, 2012년 시리아 어린이, 2013년 필리핀 태풍, 2015년 네팔 지진 등 자연재해와 분쟁 등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해 꾸준히 기금을 지원해왔으며 현재까지 총 기부액은 10억원에 이른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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