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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GTX C노선 화성·오산·평택 연장하라

경기도의 지향점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이다. 도는 ‘삶의 질이 가장 높은 대한민국 최고의 지방정부’로 가꾸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부분이 교통 인프라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데다, 수도 서울까지 품고 있는 경기도의 교통체증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경기도의 문제점으로는 경기 남부와 북부, 경기도의 중심과 외곽 지역 간의 불균형을 들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교통 인프라는 격차가 심하다.

따라서 정부와 도는 지하철 새 구간을 개통하거나 기존 구간을 연장하는 한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GTX는 지하철보다 3배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차세대 고속 전철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7일 주요 업무추진계획을 통해 GTX를 목표 기한 내 개통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기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A노선은 오는 2023년 개통, B노선은 이달 기본계획 착수, C노선은 오는 12월 기본계획 고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발표한 바 있는 서부권 GTX인 D노선 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다. A노선은 파주 운정역부터 서울역,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역까지 잇는 노선이며, B노선은 송도에서 마석을 연결한다.

C노선은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74.2㎞를 오가는 노선이다. 이 중 덕정~도봉산은 경원선, 인덕원~금정은 과천선, 금정~수원은 경부선 등 기존선을 활용한다. 그런데 화성·오산·평택시가 GTX C노선을 수원~병점~오산~지제까지 29.8㎞ 연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 경부선을 활용하면 소요사업비 약 1천677억 원으로 가능한 사업이라고 주장한다. 경기도 역시 화성·오산·평택시와 뜻을 같이 하고 C노선 연장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달 27일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화성·오산·평택 연장을 위한 상생 협력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3개시는 지원과 협력을 하기로 했다. 3개시와 도가 힘을 합쳐 국토부를 설득하고 합리적 논거를 만들어내서 빠른 시간 내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도는 이미 지난해 11월 C노선의 화성·오산·평택 연장 운행을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복선 설치를 건의한 바 있다. GTX가 병점·오산·평택까지 연결, 남부권 도민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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