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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프로농구는 무관중 경기로 계속

6개 구단들, 리그 지속 합의
자가 격리자 나오면 리그 종료
“외부 차단된 숙소가 더 안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프로스포츠가 일정을 연기하거나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여자프로농구가 리그를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2일 서울 강서구 연맹 사무실에서 6개 구단 사무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대응책 마련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6개 구단은 현재 이뤄지고 있는 ‘무관중 경기’ 상태로 리그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다만, 선수단이나 구단 관계자 중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대상자가 나오면 곧바로 리그를 종료키로 하고 추이를 지켜본 뒤 포스트시즌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자가격리 대상자가 추가로 발생될 경우에는 포스트시즌도 아예 열지 않기로 했다.

남자프로농구와 프로배구 등 실내 프로종목은 물론 실외 종목인 프로축구 K리그까지 리그를 중단하거나 연기를 결정해 WKBL도 리그 중단 결정이 날 것이라는 예상과를 다른 결정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리그를 진행해 나가면서 선수들이 외부와 차단된 숙소에서 생활하도록 하는 게 오히려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고 의견을 모았다”면서 “리그를 중단할 경우 언제 재개될지 불확실해지기 때문에 언제까지고 선수들을 숙소에 둘 수 없어 결국 더 위험할 수 있는 집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던 정규리그 시상식·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는 취소됐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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