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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교육칼럼] 코로나19 공포감 없애는 것은 집단지성

 

 

 

지난 1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 발생현황은 확진환자 3천735명, 검사진행 3만3천360명, 격리해제 30명, 사망자 18명으로 집계됐다. 그야말로, 코로나바이러스의 공포가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지경으로 내몰고 있다.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레프트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감정은 공포이며, 가장 강력한 공포는 미지의 것에 대한 공포다”, 버트런드 러셀은 “두려움은 미신의 주 근원이자, 잔혹성의 여러 근원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지혜로워지는 첫 걸음은 두려움을 정복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에 따라 공포감과 두려움은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전해졌고, 개학연기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교육부는 지난달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결과 브리핑에서 “코로나 감염증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전국 유·초·중·고 개학을 1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코로나19는 사람들에게 공포와 두려움의 존재로 다가오고 있으며,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은 것에 대한 공포심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수학의 지수함수, 로그함수의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형태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충격적인 공포감을 발생시키고 있다.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대처방안을 정부는 연일 언론을 통해 예방수칙과 발생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하면서 국민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 소개와 더불어 예방수칙을 알려주고 있지만, 늘어나는 확진자에 대한 공포심과 불안감은 여전히 무서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자녀를 개학하면 학교에 보내야하는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집단·밀집·밀폐된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 학교 공간구조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는 것이다. 당장, 개학을 하여 자녀가 학교에 등교하는 순간부터 25~30명 가량의 학급 학생들이 단체 생활을 진행해야 한다.

정해진 수업일수·수업시수를 맞추기 위한 하루 6교시에서 7교시의 일과를 진행해야 하는데, 이중에서 수업, 단체급식, 체육활동 등에서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동안 밀착된 활동을 해야하는 학생들에게는 감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수칙으로 KF-94계열의 마스크착용, 손씻기, 기침시 손으로 막기 등의 수칙이 존재하지만, 마스크를 판매하는 업자들의 매점매석, 해외수출 등으로 국민들이 체감하는 마스크은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의 불안감과 공포심은 증폭되고 있다.

교육현장의 학부모, 학생, 교사들이 불안해하는 부분은 바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백신이 존재하냐? 일 것인데, 아직 코로나19만을 위한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못하기 때문에 확진자로 되지 않기 위한 몸부림으로 공포와 불안을 호소하는 것이다.

교육계의 코로나19에 대한 동요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백신이 개발되기까지는 걸리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불특정다수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 속성상 개인위생만 철저히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니다.

학부모, 학생, 교사들이 불안하지 않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예방에서 우선순위에 있는 마스크, 세정제, 발열체크기 등이 마련되어야 한다.

학교현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물품이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았으며,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이뤄지는 수업으로 공간이 구성되어 있다. 때문에, 개학을 하게 되면, 모든 수업은 교실이라는 공간에서 이뤄져야 한다.

교육계에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방학이후 학기 시작월을 4월로 하자는 안도 존재하고 있으며, 수업일수·수업시수를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매년 반복되고 있는 전염병에 대한 대책으로 원격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수업일수·수업시수 인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공포로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는 현재의 코로나19에서 우리는 공포심을 이겨내야 한다. 공포심을 이기는 지혜로운 방법은 개인주의가 아닌 공동체 인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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