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京仁 73곳 대진표 확정… 불 붙은 선거판

민주당, 친문 인사들 전면배치
통합당, 자객공천으로 승부수

용인갑, 민주당 후보 경선 앞둬
통합당, 정찬민 前시장 단수공천

용인병은 양당 모두 후보 未확정
용인정, 일찌감치 표몰이 돌입

고양乙도 양당 출전 선수 정해
광명갑, 민주 임오경 전략공천

통합당 공천 탈락 친박계 반발
무소속 출마 총선 변수 떠올라

21대 총선 경기·인천지역 선거구가 달아오르고 있다.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약진하고 친박 청산에 방점을 둔 공천이 진행되면서 선거구마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3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에 따르면 여야가 공천 작업을 서두르면서 경인지역 73곳 선거구의 후보 대진표가 완성돼 가고 있다.

민주당은 다음주까지 경기·인천지역 선거구에 대한 후보자 확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날까지 진행된 경선 결과를 보면, 용인갑 지역은 미래통합당 정찬민 전 용인시장이 일찌감치 단수공천을 받고 뛰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오세영 전 경기도의원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경선을 치룬다.

한선교 의원의 지역구인 용인병 지역은 통합당 경선주자로 이상일 전 의원과 권미나 전 경기도의원, 김정기 정치평론가가 선정됐다. 민주당은 정춘숙 의원과 이홍영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경선을 치룬다.

표창원 의원의 지역구인 용인정 지역은 민주당에서 전략공천을 받은 이탄희 전 판사와 통합당 후보인 김범수 세이브노스코리아 대표가 맞붙는다.

고양을에서는 민주당 후보인 한준호 전 MBC아나운서와 통합당 후보인 함경우 전 경기도당 사무처장이 대결한다.

고양을은 현역인 정재호 의원이 컷오프(공천배제)된 선거구로, 정 의원이 당의 결정에 반발하는 가운데 한 전 아나운서가 배치됐다.

백재현 의원의 불출마로 전략공천 지역구로 분류된 광명갑에는 임오경 전 서울시청 핸드볼팀 감독이 민주당의 공천을 받았다. 통합당에서는 이효선 전 광명시장, 김기남 국민대학교 정치전략연구소 연구위원, 권태진 전 경기도의원이 경선을 치룬다.

변수는 미래통합당 공천 결과가 속속 드러나면서 이에 반발하는 친박계 의원들의 탈당 가능성이다.

실제 최근 ‘컷오프’ 통보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윤상현 의원은 ‘친박 차별’ 프레임을 꺼내들며 공관위의 공천 배제 결정에 대해 연일 반발수위를 높이고 있다.

친박 성향의 민경욱 의원도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향후 거취를 고민 중이다.

한 지역정가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공천 결과를 보면 여권은 친문 인사들을 전면에 배치한 ‘정권 재창출’ 전략을 보인 반면 야권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을 겨냥한 ‘자객공천’과 ‘친박(근혜)계 청산’이 강조됐다”며 “양당의 엇갈린 전략에 경인지역 유권자들이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지 최대 관심사”라고 말했다.

/정영선기자 y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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