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해 해당 촬영물을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이미지매칭(사진)’이 안양시에서 첫 선을 보였다.
안양시는 이 이미지매칭을 도입해 안양예술공원의 각 전시관과 APAP 작품을 설명하고 시청사의 방문민원을 안내하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안양시가 국내 처음 도입한 이미지매칭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해당 이미지에 대한 설명 및 안내를 서비스하는 시스템으로, 카메라 촬영과 동시에 텍스트나 음성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검색하면 인공지능으로 저장된 해당 이미지와의 매칭을 통해 인식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안양예술공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안양박물관’, ‘김중업박물관’, ‘파빌리온’, APAP 작품 등에 대한 이모저모를 편리하게 안내받을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에는 3곳 박물관 내부의 전시작품 60점과 ‘증초사지 당간지주’, ‘증초사지 삼층석탑’, ‘석수동 마애종’, ‘안양사 귀부’ 등의 문화재 4점을 포함해 총 101점에 이미지매칭이 적용됐다.
시청사에도 이달 초부터 이미지매칭을 활용한 방문민원안내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민원인들은 청사 1층 현관 벽에 액자형태로 부착된 이미지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위치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방문민원안내는 자동차등록, 여권, 상수도요금, 재개발·재건축, 강당, 스마트도시통합센터 등의 위치안내 6건과 안양예술공원 설명 1건 등 7개 이미지로 구성돼 있다.
또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 안양시청사를 촬영해도 바로 시 홈페이지에 입장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다양한 신기술을 행정에 접목하고 있다”며, “이미지매칭의 영역을 더욱 넓혀나가겠다”고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