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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기자다] 전략공천과 철새 정치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의 이합집산으로 정치판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에 평소 국민으로부터 별 존재감을 인정받지 못한 정치권이 자기들 밥그릇 챙기기에 혈안이 돼 국민은 죽어나가든 말든 법을 앞세워 금 배지만 연연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고양시 지역의 경우 거대 여야 모두 지역과 관련이 없는 인사를 전략공천해 반대 성명서와 단체행동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연일 예비후보들은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잘 알지도 못하는 지역현안을 쏟아 내고 있다.

선거철만 되면 등장하는 철새정치인과 선동꾼들이 난립하며 선거판을 어지럽히는데 이번에도 예외가 아닌듯 하다. 거기에는 향우회, 종친회, 동문회, 진보·보수와 좌·우파를 만들어 국민을 두 동강이로 갈기갈기 찢어 놓으며 감언이설로 국민을 호도하는데 일조했다.

정치를 하겠다는 정치인들은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줄 아는 정치를 해야 하고,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파는 장사꾼이 돼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함량 미달의 인사들이 또다시 득세하고 있어 씁쓸하다.

우리 국민들이 왜 정치를 불신하는지 국민의 잣대는 안중에도 없고 자기들끼리 만들어 놓은 잣대를 시금석이라며 이리치고 저리 치며 재판관이라도 되는양 각색을 하며 국민을 기만하기 때문이다.

모두가 도토리 키 재기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후보자를 국민인 유권자가 뽑지 않기 때문이며 오염된 정당의 눈으로 뽑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 국민이 해야 할 일은 오로지 후보자의 정책과 인물로 평가하고 심판하는 일이다.

해방이후 70년이 넘도록 자행돼 온 구태의 정치가 곧 적폐 중의 적폐로 우리 국민이 청산해야 할 시급한 과제다.

이제 우리 국민은 깨어있는 의식으로 좌·우, 진보·보수를 떠나 이유를 불문하고 낙하산과 철새정치인의 청산에 앞장서야 한다.

이것이 성숙한 민주시민이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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