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고양 할머니들 솜씨로 코로나19 저멀리

시니어클럽, 면 마스크 제작·판매

 

 

 

고양시니어클럽 ‘할머니와 재봉틀 사업단’이 직접 마스크를 제작, 판매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들의 활동은 시가 지난달 25일 지역 내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 대부분을 잠정 중단했음에도 자신들의 재능을 나누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자발적으로 진행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할머니와 재봉틀 사업단’ 어르신들은 매일 많은 시민들과 접촉해야 하는 관내 노인종합복지관과 종합사회복지관의 종사자들을 위해 정전기방지패드를 넣고 뺄 수 있는 면 마스크를 제작했다.

이들은 직접 제단하고 박음질해 제작된 마스크를 개당 3천300원 원가에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설 종사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이 제작할 계획이다.

매일 사업장을 나와 마스크 제작을 하고 있는 어르신들은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니 기분도 좋고 보람을 느낀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져 노인일자리 사업이 재개되면 어르신들과 함께 버스정류장, 공원벤치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 방역작업을 실시하여 지역 방역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