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 민·관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퇴치을 위해 다같이 힘을 모으고 있다.

먼저 시는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관내 마스크 생산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우선 확보한 마스크 1만5천500장을 주지 읍면동 방문 접수와 추첨을 통해 8일부터 세대당 5매씩 배포하고 있다.

조광한 시장은 “시민들에게 마스크 한 장이라도 더 드리려고 마스크 공장과 인근시 필터 공장을 수차례 방문했으나 겨우 1만5천500장만 확보했다”면서 “물량이 확보되면 계속 추첨을 통해 배부하겠으며, 마스크 공급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더욱 더 뛰어 다니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시의 각종 단체와 기업, 시민들도 한 손을 거들었다.

남양주시 새마을교통봉사대원들은 관내 택시승강장과 버스정류장 등 대중교통 시설을, 진접읍 8개 사회단체 회원과 진접읍사무소 직원, 양정동과 금곡동 사회단체 회원들은 마을회관·경로당 및 야외체육시설과 사설학원, 가계, 교회 등 마을 취약지를 구석구석 소독해 지역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있다.

또 진건읍 사회단체와 송능기업인회, 용정기업인회는 최근 주민들과 관내 경로당 및 국가유공자들에게 마스크 3천장을 무료로 나눠줬으며, 남양주시 평생학습센터 수강생과 학습등대매니저들은 재능기부로 제작한 향균처리 수제마스크 1천500매와 휴대용 살균스프레이 500개를 조광한 시장을 통해 취약계층에 나눠줬다.

이밖에도 ㈜한울종합건설(대표 장원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구호 성금 1천만원을 지난 6일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고, 같은 날 양정동에 소재한 사회적기업 성우환경(대표 이영미)도 시장 집무실에서 손소독제 120개(200만원 상당)를 남양주지역자활센터에 전달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