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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2020 도약의 날개’ 펼 준비 끝!

현지에서 NC·SK와 7차례 평가전… 3승1무3패 기록
투수 소형준·김민, 타자 박승욱·멜 로하스 Jr. 등 활약
이강철 감독 “젊은 선수 성장·투수진 depth 강화 성과”

 

 

 

스프링캠프 일정 마무리

프로야구 KT 위즈가 36일 간의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KT는 8일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2명과 주장 유한준, 박경수, 황재균, 이대은 등 선수 39명 등 총 51명이 참가해 지난 2월 1일부터 3월 7일까지 36일 동안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스프링캠프를 열었다”며 “캠프 초반에는 개인 기량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고, 중반 이후에는 평가전을 통해 팀 전술을 가다듬고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KT는 애리조나 현지에서 NC 다이노스, SK 와이번스와 총 7차례 평가전을 치러 3승1무3패를 기록했다.

평가전에서는 투수 소형준과 김민, 타자 박승욱과 멜 로하스 주니어 등이 활약했다.

신인 투수 소형준은 3경기 5이닝 2피안타 1실점(평균자책점 1.80) 6탈삼진으로 호투하며 눈길을 끌었고 김민도 3경기 5이닝 1피안타 1실점(평균자책점 1.80)을 올리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또 내야수 박승욱은 6경기에서 20타수 10안타(타율 0.500)를 쳤고 외야수 로하스는 6경기에서 13타수 6안타(타율 0.462)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감독과 코치, 현장 프런트들이 선정한 스프링캠프 최우수선수(MVP)에는 최고참 유한준이 선정됐고 우수 야수상은 허도환, 박승욱, 천성호가, 우수 투수상은 김민수, 김민, 소형준이 각각 수상했다.

이강철 감독은 “모든 선수가 준비를 잘하고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큰 부상 없이 계획대로 캠프를 마무리해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투수진 뎁스(depth)를 강화한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정규 시즌 선발 포지션, 백업 확정은 국내 복귀 후 훈련을 통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장 유한준은 “이번 스프링캠프 시작 전, 선수들과 각자의 경기력뿐 아니라 멘탈적으로 더욱 강해지는 계기가 되자는 약속을 하고 캠프에 임했는데, 밝고 열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목표를 달성한 것 같아 기쁘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팀워크를 발휘해 팬들에게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 선수단은 9일 귀국한다.

다만 외국인 선수 3명(멜 로하스 주니어, 윌리엄 쿠에바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은 애리조나에 남아 훈련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협으로 연기 가능성이 큰 정규리그 개막일이 확정되면 귀국할 계획이다.

KT는 귀국후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2일부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정규리그 개막을 기다리며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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