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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지는 코로나19 공포에… 화성 IBK 어나이, 자국 복귀

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의 외국인 선수 어도라 어나이(25·미국)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에 결국 한국을 떠났다.

IBK기업은행은 “어나이가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팀과 작별하고 자국으로 복귀했다”고 8일 밝혔다.

어나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V리그가 중단되자 구단에 V리그를 포기하고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구단은 시즌이 재개해 종료될 때까지 함께 하기를 원했지만, 선수의 뜻을 존중해 수용하기로 했다.

어나이는 IBK기업은행에 퇴단을 요청하면서 ‘코로나19 확산 문제가 원인인 만큼 본인에게 귀책 사유가 없다’며 잔여 연봉을 보전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 요구 조건이 관철되지 않으면 국제배구연맹(FIVB)에 구단을 제소하겠다는 의사도 전했다.

이에 대해 IBK기업은행은 잔여 연봉의 일부를 지급하기로 어나이와 합의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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