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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력 풍부한 시흥 도시개발사업 주도… 시민 삶의 질 향상 일조”

 

 

 

정동선

시흥도시공사 사장

지난해 10월 시흥시시설관리공단이 시흥도시공사로 전환됐다.

이후 공사는 새로운 도약을 맞아 ‘365일 시민에게 행복을 주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최고의 공기업’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시민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정동선 사장이 취임하면서 앞으로 시흥시에서 공사가 어떻게 활약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정동선 사장을 만나 시흥도시공사는 어떤 곳이고, 향후 계획은 무엇인지를 들어봤다.

작년 시흥시시설관리공단→도시공사로 전환
새로운 도시경영 패러다임 따라 개발사업 박차
개발이익의 선순환구조 확립에 역량 집중
코로나19 차단 위해 공공체육시설 무기한 휴관

3월 마지막주 차량등록사업소 건물로 이전
새둥지서 출범식 개최… 비전선포·BI 발표 예정
조직 조기 안정화 통해 도시종합서비스기관 거듭
시민 위한 일등 공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


시흥도시공사의 사장 취임을 축하한다. 소감은.

시흥시는 수도권 내 인구 53만 도시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평균연령도 38세에 불과해 젊고 활력 있는 도시로 성장중이다.

새로운 도시경영 패러다임으로 진입하게 된 시흥시와 시흥시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시흥도시공사의 첫 발을 함께 할 수 있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시흥도시공사는 어떤 곳이고, 주요 업무는 무엇인가.

시흥도시공사는 지역 주민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물(환경미화타운, 시흥그린센터, 시흥시 공영주차장,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국민체육센터, 갯골생태공원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해 시흥시의 발전, 시민의 편익과 복리 증진에 기여하고자 2004년 10월1일 ‘시흥시시설관리공단’으로 설립됐다.

그러나 공단으로서 경기도 내에서 급성장중인 시흥시의 역동성을 소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 하에 시흥시가 도시개발사업의 주체가 되어 시민에게 개발 이익을 환원하고 관내 업체들과 상생하고자 2019년 10월11일 도시공사로 전환됐다.

공사로 전환되면서 가장 큰 조직의 변화는 도시개발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공사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개발사업의 추진과 개발이익의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공사의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 공사는 경영의 주요 핵심가치로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한 ‘시민 맞춤’ ▲시민 참여 열린 경영 실현을 위한 ‘열린 소통’ ▲역량 강화와 경영 책임성 확보를 위한 ‘성과 책임’ ▲협동과 상생 사회 실현을 위한 ‘사회적 가치’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조직도 3본부 1실 16팀으로 구성돼 도시개발, 환경, 교통, 문화체육, 공원, 청사관리 등 6개 분야 25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시흥도시공사 원년이다. 공사 전환에 따른 변화사항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시흥도시공사는 기존 시흥시시설관리공단의 위·수탁 대행사업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도시개발 사업 및 시 공공청사 건립 등의 사업을 함께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다.

기존의 시설관리공단이 공공업무대행을 주요 업무로 했다면, 시흥도시공사는 지방공사로써 공공성과 함께 기업성을 강화해 공공을 위한 수익구조를 실현하는 데 설립 목적이 있다.

무엇보다도 공사 설립으로 기존 공영개발 사업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협력이 가능하고, 향후 도시개발 사업에서 민간공동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관외로 유출되던 개발 이익금을 관내 지역 개발에 재투자함으로써 시의 재정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이고 개발 이익을 지역 주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다.

향후 도시공사의 재정이 안정화되면 저소득층을 위한 도시재생형 임대사업이나 소상공인들을 위한 저렴한 임대공장 및 지원센터를 운영해 지역주민들의 행복한 보금자리와 일자리 만들기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흥시는 성장 잠재력도 풍부해 진행중인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하중·거모 공공택지지구 조성사업 외에도 장기적으로 옛 염전지구, 토취장지구 등 잠재된 개발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시의 재정 건전화와 공사의 사업범위 확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공사는 체계적인 개발 사업을 위해 단계별 개발전략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도시개발전략실 신설 역시 이러한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조속한 사업 추진과 안정화를 위해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할 수 있도록 채용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또 3월 마지막주에는 공사 본부가 능곡동에 새롭게 개소한 차량등록사업소 건물로 이전한다. 청사가 이전된 후에는 출범식을 개최하고 공사의 새로운 미션과 비전, BI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돼 전국적으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는지.

공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현재 실내 공공체육시설들을 무기한 휴관하고 있다.

휴관 기간 동안에는 시설 점검은 물론이고 체육시설 곳곳을 철저히 방역해 이후 시민 여러분들이 시설을 이용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공사의 모든 사업장 출입구에 마스크 및 손소독제, 체온계를 비치해 내부 직원은 물론이고 내방 고객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을 챙기고 있으며, 공사 차원에서 지역사회의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신임 사장으로서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시흥도시공사가 시흥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종합서비스기관으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들이 맡은 자리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게 적극적인 노력을 다해줬으면 좋겠다.

앞서 언급했듯이 도시공사는 수익을 내는 공기업이다. 도시개발사업을 통해서만 수익 창출을 기대하는 것은 공사 직원의 마인드가 아니다. 각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 전문적인 소양을 갖도록 개개인이 노력해야 한다.

최근 공사는 각 부서마다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비전선포를 준비하고 있다. 변화를 위해 사장으로서 구조적인 시스템이 갖춰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이 모든 것들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렇기때문에 서로 격려하고 밀어주면서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앞으로 시흥도시공사의 계획과 목표는.

시흥도시공사에 대한 시흥시민과 각계각층의 전문가는 물론이고 여러 언론에서도 기대감이 매우 크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어 조직의 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도시공사의 조기 안정화와 성공을 위해서는 시장님 이하 시청 공무원들과 시의회와의 협력, 자체적인 전문성 강화, 창의적 사업 발굴이 매우 중요하고, 시흥시민과 시흥시, 시의원, 언론, 관련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제 갓 탄생한 공사의 고군분투를 응원해주기를 기대한다.

시민을 위한 일등 공기업으로 성장해나갈 시흥도시공사의 앞날을 따뜻하게 지켜봐줬으면 좋겠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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