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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볼 자 없는 한국 男펜싱 사브르

세계 3위 이탈리아 45-32 제압
올시즌 두번째 단체전 우승
시즌 세 차례 월드컵 결승 진출
단체전 세계랭킹 1위 고수

국제펜싱연맹 사브르 월드컵

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 오상욱(성남시청)이 포함된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19~2020시즌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에서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오상욱, 김준호(화성시청),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9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월드컵 단체전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이탈리아를 45-32로 가볍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오상욱 등 4명의 선수들은 지난해 11월 이집트 카이로 대회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남자 사브르는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 하한솔(성남시청)이 출전한 지난달 폴란드 바르샤바 대회 준우승까지 이번 시즌 세 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하며 단체전 세계랭킹 1위를 고수했다.

16강전에서 영국을 45-38로 꺾은 한국은 8강전에서 프랑스를 45-41로 제압한 데 이어 준결승전에서도 독일을 45-37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에페 그랑프리에서는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알렉산드라 루이 마리(프랑스)에 이어 여자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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