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달부터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는 도내 소규모 수도시설을 대상으로 자연방사성 물질인 우라늄, 라돈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환경부가 작년 1월 ‘먹는물 수질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과 ‘먹는물 수질감시항목’일부를 개정해 자연방사성물질인 우라늄과 라돈을 먹는물 검사항목에 포함시킨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조사 대상은 작년 1차 조사 완료 후 남아있는 도내 370여개 소규모 수도시설이며 지방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지역 주민들에게 공급하는 마을상수도, 소규모 급수시설 등이 포함된다.
작년과 동일하게 현장에서 시료를 채수해 우라늄, 라돈 등의 자연방사성물질 포함 여부를 조사한 후 그 결과를 시·군에 통보할 예정이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자연방사성물질의 전수조사로 먹는 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취약지역 내 도민들에게도 안전한 먹는 물을 공급하고자 한다”며 “먹는 물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건강보호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에 조사한 소규모 수도시설 346곳 중 수질 부적합 시설은 현재 상수도 공급, 방사성 물질 저감장치 설치 등 후속 조치가 진행 중이다.
/박한솔기자 hs6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