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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월드컵고속관광여행사 임직원들 십시일반 모은 900만원 양평군에 전달

 

 

 

최근 코로나19로 관광·여행업계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양평군에 위치한 ㈜뉴월드컵고속관광여행사 임직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900만원의 성금을 모금해 기탁한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류재복 대표와 20명의 기사로 구성된 상조회원들은 최근 코로나19로 관내 소외계층을 위한 반찬 봉사가 차질을 빚자 이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즉석 모금을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상조회원들은 바로 400만원을 내놓았으며, 류재복 대표도 500만원을 모금하면서 900만원의 성금이 만들어졌다.

이후 이들은 지난 10일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에 써달라며 12개 읍·면사무소에 각각 50만원씩을 전달한 데 이어 11일 양평군을 방문해 나머지 3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류재복 대표는 “우리 여행사 식구들도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아 어려움이 크지만 이럴 때일수록 따뜻한 양평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에 모금운동에 나서게 됐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끝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유영 상조회장도 “지난 1월 둘째주 이후 60여 일이 넘도록 단 한건의 운행도 나가지 못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금껏 지역에서 보내준 성원으로 월드컵 관광이 성장해 온 점을 생각하면 이제 우리가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동균 군수는 “코로나19로 관광과 운수·여행업 등이 개점휴업 상태임에도 이렇게 성금을 전달해줘 감사하다”면서 “월드컵 관광 임직원들의 따뜻한 온정이 코로나19를 하루빨리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양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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