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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극수 의원 “은수미 시장 사퇴해야”

“성남시 공조직 언론에 뭇매”
품위 손상·공직 기강 헤이 질타
도시개발공사 코드인사도 지적

 

 

 

지난 11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2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는 성남시 산하기관의 총체적 인사 난맥상과 은수미 시장을 향해 신랄한 비판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미래통합당 안극수 대표의원은 이날 의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성남시 공조직은 추잡한 사건들로 연일 언론에 뭇매를 맞고 있다”며 정치자금법으로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은수미 시장을 향해 “(시민사회는 지금) 빨리 사퇴하라고 외치고 있다”고 힐난했다.

또 안 의원은 “엄중한 시기에 시청 모 국장은 산하기관 직원 회식자리에 참석, 부르스와 싸움박질을 구경하는 등 품위를 손상시켰고, 모 과장은 (술에 취해) 시민들 보는 앞에서 오줌싼 행위로 현장 체포되었다”고 공직기강 헤이를 질타했다.

안 의원은 산하기관들에 대해서도 “성남문화재단 모 국장이 노동자를 무시한다고 노조로부터 퇴진을 요구받고 있다”며 “(다른 산하기관 본부장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정치적 활동이 문제가 되자) ‘나는 공무원이 아니다’, ‘민주당의 당원이다’”라고 외치는 부끄러운 일이 있었다고 일침을 가했다.

최근 인사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도시개발공사와 관련해서는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여러 의혹들 몇 가지만 더 소개하겠다”며 “전문 행정직이 도맡아왔던 감사실장 자리에 사서직 팀장을 승진시켜 코드인사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데) 감사실장의 감사 결과가 도마에 올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1월 도시공사 여직원 성추행 의혹 및 직장 상사 괴롭힘 사건도 ‘상호협의돼 감사를 종결하였다’고 했으나 피해 여직원은 국민권익위원회와 고용노동청, 분당경찰서에 고소했고 CCTV를 확인한 결과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고 했다.

안 의원은 나아가 “도시공사 사장 역시 저녁 회식이 끝나면 1호 차 운전기사가 아닌 여성 부서장이 사장의 서울 자택까지 수차례 태워다 줬다”면서 “시청은 시장부터~팀장까지, 산하 기관은 사장부터~팀장까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공감능력 상실, 자정능력 부재와 직원들의 개념 없는 일탈로 집권 2년 차 은수미 정부는 이미 장악력과 통제력을 상실해 콩가루 조직이 되어간다”고 개탄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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