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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차기 대선 지지율 2위로 올라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권 후보 여론 조사에서 야권 1위 대권주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며 2위를 기록했다.

 

13일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3%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꼽았다.

 

이 지사와 황 대표간 미세한 오차범위 차이지만,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 지사의 선호도가 황 대표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이슈를 끌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 조사(2월11∼13일) 때까지만 해도 3%대였으나, 한 달 새 무려 8%포인트 올라 11%를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위기에 강한 이재명 지사가 신천지에 대한 강력한 조치 등이 여론 표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황교한 대표의 선호도는 한 달 전 조사와 비교할 때와 별반차이가 없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대구시에 머물며 의료 봉사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의사출신, 안랩 백신개발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대한 선호도는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오른 4%로 집계됐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2%),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2%), 박원순 서울시장(1%) 순으로 나타났다.

 

후보명을 제시하지 않는 자유 응답 방식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응답자의 4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고, 5%는 그 외의 인물을 답했다.

 

한국갤럽은 "이낙연 전 총리에 대한 선호도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8%), 진보층(41%), 광주·전라 지역(44%),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41%), 연령 40대(32%) 등에서 특히 높다"며 "황교안 대표는 미래통합당 지지층(37%)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고, 보수층(24%),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19%) 등에서도 수위는 지켰지만, 수치상 응집력은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이낙연 전 총리의 선호도는 2%포인트 하락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준석기자 j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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