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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배곧지구 ‘4차산업 연구단지’ 지정 위해 전력투구

지난해 예비 후보지로 선정… 6월 위원회 본심사 앞둬
황해청, 서울대 등과 MOU 체결 사전 투자수요 확보

4차산업 연구개발단지 후보로 선정된 시흥 배곧지구의 본 지정을 위해 경기도가 발벗고 나선다.

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15일 오는 6월 예정된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에 대비해 시흥시와 서울대, R&D 관련기업 및 민간투자자문사와 협업해 투자의향서(LOI), 투자협정(MOU) 등 사전투자 수요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흥 배곧지구는 지난해 12월 27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4차산업 연구개발단지 후보로 선정됐으며, 지난 1월에는 환경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등 중앙부처의 요청으로 배곧지구 개발계획을 추가 제출했다.

지난달에는 전략환경영향평가,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전재해 영향성검토 등 각종 영향평가 항목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쳤다.

산자부는 이르면 오는 6월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개최하고, 시흥 배곧지구에 대한 본 지정을 논의하게 되며 심의 결과 의결이 되면 4차 산업 연구개발단지로 확정 고시한다.

황해청은 시흥 배곧지구에 드론 및 육상, 해상 무인 자율주행 이동체 연구·개발 및 교육·의료 복합단지를 구축하고, 시범사업과 실증화 사업을 통해 신산업 혁신클러스터를 조성, 강소 제조기업과 연계한 글로벌 혁신거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시흥시 배곧지구(0.88㎢) 조성에는 1조 6천7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27년까지 육상·해상·공중 드론에 적용 가능한 서울대학교의 원천기술 연구소와 아시아 최대 규모인 대우해양조선의 수조시설 등 4차 산업 R&D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근 산업단지는 물론, 대한민국의 무인이동체 요소기술을 실험하거나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게 된다.

배곧지구가 계획대로 조성되면 1만 5천여 명의 고용 효과는 물론, 5조 원의 생산 유발효과, 2조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양진철 황해청장은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 중 규모가 가장 작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모의 경제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배곧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서해안 시대 융복합 신성장동력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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