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기도, 취약계층 코호트격리 2주간 연장

경기도 내 교회 집단감염 발생 잇따라
노인·장애인시설 등 1824곳
적극적 예방차원 29일까지 차단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라 늘어나면서 경기도가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코호트격리를 2주간 추가 연장했다.

경기도는 노인·장애인·정신 등 감염병 취약 의료·거주시설 1천824곳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격리를 오는 29일까지 2주 추가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최근 서울시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발생으로 도민 다수가 확진자로 확인된 데다 부천, 성남 등 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수도권 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취약계층 입소자에 대한 추가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도는 특히 감염병에 취약한 계층의 ‘수용시설’에 대한 보호를 연장했다.

코호트격리는 특정 질병 발병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동일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통째로 전원 격리해 확산 위험을 줄이는 조치를 말한다. 도는 이에 한발 나아가 감염병 차단을 목적으로 시설 자체를 격리하는 방식의 코호트격리를 시행하고 있다.

도가 선제적으로 실시한 예방적 코호트격리 사례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이를 각 지자체에 전파하고 있으며, 현재 경북이 사회복지시설에 적용중이다.

앞서 도는 지난 2일부터 도내 1천824곳(노인요양·양로원 1천267곳, 장애인 거주 144곳, 노인요양병원 311곳, 정신의료기관 96곳, 정신요양 6곳)을 대상으로 종사자 동의를 받고, 숙식 및 휴게 공간 마련 등 준비가 된 시설부터 예방적 코호트격리를 시행에 들어갔다.

법령 제약 및 시설 여건 미비로 예방적 코호트격리를 실시하지 못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코호트 격리에 준하여 외부인 출입금지, 종사자 근무시간 외 자가격리 수칙 준수 등을 요청해 외부로부터의 감염원을 차단할 방침이다.

이병우 경기도 복지국장은 “수도권 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선 적극적인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예방적 코호트격리는 최선의 선택으로, 취약계층 감염 예방을 위해 모두 힘을 합쳐 이 상황을 이겨나가자”고 밝혔다.

/최준석기자 jschoi@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