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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감량… 두 토끼 잡는 다이어트

 

 

 

89㎏에서 48㎏으로! 몸무게 앞자리만 다섯 번 바꾼 10년차 영양사 다이어터!

다이어트를 하면서 건강과 살이 빠지기 쉬운 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는 없을까?

타고난 식탐으로 소아비만에서 성인비만까지 이어지며 20대 내내 고통스런 다이어트와 강력한 요요를 반복했던 저자는, 결국 일반식에 가까운 탄단지섬(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섬유질)을 똑똑하게 챙겨먹는 식단과 제대로 된 운동이 정답이라는 걸 알게 됐다.

‘10년차 영양사’의 전문 지식과 9살부터 압력밥솥에 밥을 해먹을 정도로 강한 ‘음식 사랑’을 바탕으로, 하루 세 끼를 챙겨먹으며 인생 몸매를 만든 ‘영양사 다이어터’의 건강한 다이어트 비결과 똑똑한 식단을 소개한다.

저자는 다이어트에서 식단이 9할이라고 얘기하며, 20대에는 티스푼으로 밥 다섯 숟가락, 반찬 다섯 숟가락을 먹는 절식에 가까운 소식과 피곤한 상태에도 매일 유산소 운동을 한 시간씩하며 살을 뺐다고 밝혔다.

그러나 만족감을 주지 못하는 식단과 몸을 혹사시키는 다이어트는 우리 몸에 나쁜 흔적을 남기는데 저자 역시 식단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해도 더 크게 오는 요요는 물론, 면역력이 약해져 365일 감기를 달고 살며 유행하는 온갖 질병은 다 걸리는 저질 체력이 됐다고 고백한다.

다이어터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먹어봤자 아는 맛이라는 그 ‘아는 맛’이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더 강하게 유혹한다.

또한 밍밍한 다이어트 식단이 끝난 후, 일반식으로 돌아가면 쉽게 요요가 오는데 ‘아는 맛’의 유혹으로 좌절하고 포기하는 사이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일반식에 가까운 건강 식단으로 지속가능한 다이어트를 고민해야 한다.

저자는 “식탐만 강했지, 영양적으로 맛있게 내 몸의 영양을 생각하면서 먹지는 않았어요”라고 반성하며 지겨운 닭고야(닭가슴살, 고구마, 야채)를 벗어나 어떻게든 ‘아는 맛’이 나며 먹는 기쁨을 충족시키는 다이어트 식단을 궁리했다고 전했다. 아무리 맛있게 균형잡힌 식단이라 하더라도, 만들기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구하기 어려운 요리라면 지속하기가 어렵다.

책에는 냉장고 털이 메뉴가 많고, 꼭 소개된 재료가 아니더라도 우리집 냉장고 속에 있는 재료들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현실밀착형 레시피가 담겨있다.

약이 되는 음식 궁합도 소개됐는데 참깨드레싱을 곁들인 시금치 샐러드는 결석을 유발할 수 있는 시금치의 옥살산 성분을 참깨에 함유된 필수 아미노산인 리진이 무력화시키고, 다이어트로 무월경이나 생리불순이 걱정된다면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한 콩과 두부를 섭취하고 따뜻한 성질의 시나몬(계피)을 식단에 곁들이면 좋다.

/신연경기자 shin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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