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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불복 잇단 ‘무소속 출마’ ‘영구 제명’ 카드 꺼낸 민주당

문석균·민병두·권성중
공천 배제에 탈당 준비
더불어민주당은 강경 조치

미래통합당도 커지는 파열음
5선 이주영·4선 김재경 중심
낙천 의원들 무소속 연대 추진


총선을 한달 앞두고 각 정당에서 공천 대부분을 마무리한 가운데 공천배제된 인사들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등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무소속 출마의 경우 영구제명조치하겠다는 발언까지 나왔다.

16일 민주당과 통합당에 따르면 민주당 의정부갑에서 출마를 예정했던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이 이날 탈당하고 17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또 서울 동대문을에서 민병두 의원이 탈당을 예고했으며, 차성수 전 금천구청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최기상 전 부장판사를 전략공천한 데 대한 반발해 “금천의 무너진 자존심을 되찾아 오겠다”며 무소속 출마 방침을 밝혔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의 공천이 결정된 강원 원주갑에서는 권성중 전 원주갑 지역위원장이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준비 하는 등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강경한 입장이다.

이날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해찬 대표가 이날 열린 고위전략회의에서 “우리 당에서 4·15 총선 출마를 준비하다가 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영구 제명하겠다”고 한 발언을 전했다.

미래통합당도 16일 황교안 대표를 총괄위원장으로 한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며 본격적인 총선 모드에 돌입했지만 공천을 둘러싼 갈등은 봉합되지 않은 채 파열음만 커지고 있다.

강릉이 지역구인 3선 권성동 의원은 이날 강릉 선거사무소에서 홍윤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단수추천한 공천안에 반발해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또 5선의 이주영·4선의 김재경 의원을 중심으로 다른 낙천 의원들이 ‘무소속 연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7~8명이 입장을 같이 하고 있다.

또 서울 동작갑 전 김숙향 당협위원장 등 서울·경기지역 전 원외 당협위원장·단체장 14명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무소속 벨트를 만들겠다”고 주장하는 등 공천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정영선기자 y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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