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질병 전문가 의견 반영 코로나19 프로야구 매뉴얼 강화

KBO, 코로나19 대응 TF 구성
전병율 전 질본 본부장 등 13명

주 3회 회의·실시간 모니터링
구장 관리 등 부문별 대응책 마련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변화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질병 전문가가 참여하는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KBO는 17일 서울 강남구 KBO회관에서 10구단 단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KBO 코로나19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발생 이후 팬과 프로야구 선수단, KBO리그 관계자의 건강 보호와 감염 예방을 위해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보다 정확하게 상황을 판단하고자 전담 TF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TF에는 예방의학 전문가인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 이효종 KBSN 스포츠국장, 이왕돈 두산 베어스 마케팅팀장, 정택기 LG 트윈스 운영팀장, 이진형 KBO 경영본부장, 변호사, KBO 미래전략 TF팀 관계자 등 13명이 참여한다.

코로나19 TF는 권고 행동 수칙을 세분화하고, 구장 관리와 출입, 취재, 팬서비스 등의 가이드라인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정보 수집과 확산 추세를 점검하고 상황별 대응 절차와 세부 매뉴얼 수립, KBO리그 개막 일정과 운영 방안 검토,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 기여 방안, 향후 리그 활성화 등 부문별 대응책을 마련한다.

코로나19 TF는 16일 내부 회의를 했고, 18일에는 외부 자문위원이 참여하는 첫 확대 회의를 연다. 아울러 주 3회 이상의 정기회의 및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매뉴얼을 업데이트해 KBO리그가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방침이다.

한편, 매주 코로나19 추이를 살펴 4월 중으로 넘긴 개막 시점을 논의하기로 한 KBO와 각 구단은 이날 회의에서 개막 일정보다 선수단 안전 강화에 초점을 맞춰 회의를 진행했다.

최근 야구단 협력 업체 직원이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의 감염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안전 수칙 강화를 중점적으로 상의했다.

KBO는 10개 구단 사장들이 참석하는 24일 이사회에서 개막 시점을 또 논의한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