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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교육감 “수업일수 10일 내에서 감축 권고”

“교육부와 수업 이수단위도 함께 조정 협의할 것”
학습 결손 막기 위해 온라인 가정학습 서비스 운영
학사일정 조정 전담팀 가동·학원가도 휴원 유도

 

 

 

인천시교육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3차 개학연기에 따라 학교장 재량 휴업 등을 통한 수업감축을 각급 학교에 권고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8일 브리핑에서 “법정 수업일수를 10일 이내에서 줄이도록 각급 학교에 권고하기로 했다”며 “수업일수만 줄이면 하루 수업량이 늘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수업 이수단위도 함께 조정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법정 수업일수는 초·중·고등학교 190일, 유치원 180일이다.

개학이 4월6일로 5주 연기되면서 원래 4월 말∼5월 초인 중간고사는 5월 중으로 밀리거나 수행평가로 대체되는 등 생략되고, 7월 초 기말고사는 7월 중순∼7월 말로 연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름방학은 보통 7월 중순∼8월 중순까지 4주가량이지만 올해는 대다수 학교 여름방학이 2주가량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교육부는 전날 3차 개학연기를 발표한 뒤 각 시·도 교육청과 학교에 ‘개학 연기 4∼5주차에 휴업하는 일수인 열흘을 법정 수업일수에서 감축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강현선 행정국장은 “수업일수를 조정하게 될 경우 학교장 재량 휴업이라든지 방학을 감축하는 걸 고민하고 있다”며 “방학일을 감축할 때는 학생 건강권과 휴식권 등을 고려해 2주 이상은 확보하는 것은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행 초·중·고교 학업성적관리 시행지침에 따라 정기고사 방법과 영역 등은 학교 급별로 학업성적관리위원회 등을 통해 결정하게 돼 있다”며 “지침에 따라 단위학교 교장에게 일임해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교육청은 학습 결손을 막기 위해 이달 2일부터 온라인 가정학습 서비스를 운영하고, 학사일정 조정을 전담할 전담팀(TF)을 가동한다.

또 30%대에 그친 인천지역 학원 휴원율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학원가에 휴원 권고를 이어갈 방침이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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