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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끝나지 않았다”… 경기도, 방역점검

야생 멧돼지에서 ASF 검출 지속
한달간 생석회 도포 등 중점 점검

 

경기도가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속적으로 검출되자 3월 9일부터 4월 10일까지 도내 전 양돈농가 1천2호를 대상으로 합동 방역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최근 사육농장에선 ASF가 재발하지 않고 있는 만큼, 멧돼지를 통한 확산을 막고 각 농가의 방역관리 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다.

주요 점검 사안으로는 야생멧돼지 차단 울타리 설치, 생석회 도포, 출입구 차단여부 등 양돈농가 시설기준과 농장 출입 시 방역 기본수칙 준수 여부와 미비점 개선 등이다.

또한 접경지역 일제 소독, 왕래 민간인·군인 및 멧돼지 포획 인력에 대한 소독, 차량·장비 소독 등을 지속 실시하고, 야생멧돼지 폐사체 ASF 모니터링도 추진한다.

봄철 경작활동이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야생돼지 ASF 발생지역을 출입하는 영농인을 대상으로 손 씻기, 장화갈아신기, 거점세척 소독시설 들르기 등 준수사항을 중점 교육·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불법 수입축산물에 의한 ASF의 유입을 막기 위해 시군, 한돈협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으로 전파 방지를 위한 홍보 및 관리 활동을 강화한다.

우선 외국인 밀집지역 13개소를 중심으로 다국어 홍보물, 현수막, 전광판 등을 활용하고, 불법축산물을 국내 반입할 경우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다만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적교류가 제한된 상황인 만큼,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해 유선, SMS 및 메신저, SNS 등을 활용한 방역안전수칙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임효선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재발되지 않도록 시설점검이나 기피제 설치, 생석회 도포 등 방역활동에 대한 축산 관계자들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만 발생되는 바이러스성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아직 백신이 없어 대부분 국가에서 살처분 정착을 시행중이다.

한편 경기도 내 농가에서는 지난해 9월 16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첫 발생한 이후 9건이 발생했으며, 207농가 32만502마리를 살처분 한 바 있다.

/최준석기자 j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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