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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창생 폭행 20대 결국 구속

유튜브에서 논란이 된 ‘동창생을 무차별 폭행’ 사건의 가해자인 20대가 결국 구속됐다. 

 

의정부지법은 19일 특수상해 등 혐의로 체포된 A(22)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2일 새벽 의정부시의 한 식당에서 중학교 동창생 B씨를 프라이팬과 술병 등을 이용해 10여분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자 다시 식당을 찾아가 피해자의 아버지에게 협박성 발언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중학교 동창 관계로, 사건 당시 동창 사이 만남을 주제로 한 유튜브 음주 방송 진행을 위해 만나 B씨 부모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술을 마셨다. 

 

방송 종료 후 A씨는 B씨를 폭행했고, B씨는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이 사건은 사건·사고이슈를 다루는 유명 유튜버 ‘정배우’가 현장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며 알려졌다.

 

폭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과 피해자 인터뷰 영상은 100만건 이상 조회 수를 기록했다.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지난 16일 A씨 지인의 주거지 인근에서 잠복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유튜브 시청자들이 ‘후원금을 줄 테니 서로 때리라’는 등의 주문을 해 처음에는 장난으로 서로 때리다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술잔에 고추냉이가 들어있는 것을 보고 (B씨가) 나를 무시하는 듯해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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