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천시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이 연이어 펼쳐지고 있다.

지난 19일 포천지역 및 기업체 발전을 도모하는 정책자문위원회에서는 포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면마스크 3천개와 리프레쉬 아로마오일 100개를 포천소방서에 지정 기부했다.

기업인협의회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는 화재 예방 및 안전한 기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포천지역 발전과 안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단체다.

같은날 대한한돈협회 포천시지부(지부장 최영길)는 포천시의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방역기금 500만원을 포천시에 기탁했으며, 포천시 가나다봉사회(회장 박점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방역 기금 100만원을 포천시에 전달했다.

대한한돈협회 포천시지부는 한돈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한돈에 관한 지식과 기술을 향상시켜 한돈 생산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향상과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또 가나다봉사회는 지난 2009년부터 지역사회 곳곳에서 홀몸어르신 청소봉사, 김장·급식 봉사 등 더불어 사는 삶을 몸소 실천해온 자원봉사단체로, 이번 코로나19 발생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사회에 대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기금 100만원을 포천시에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생활개선포천시연합회(회장 신현숙) 역시 버스 및 택시기사들을 위해 직접 제작한 필터교환형 면마스크 1천매를 기증했다.

포천시를 대표하는 농업인 학습단체인 포천시생활개선회는 포천시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많은 시민을 만나는 대중교통 종사자들을 위해 ‘필터교환형 면마스크’ 자체 제작했다.

자체 제작한 면마스크는 세탁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첨부된 필터(5매)를 교환하여 재사용도 가능하다.

다음날인 20일에는 ㈜하도 FNC(대표이사 하종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고 있는 포천시에 작은 도움을 주기 위해 200만원 상당의 살균소독제 1천㎏(20㎏ 50통)을 기탁했다.

포천시 군내면에 소재한 ㈜하도 FNC는 자동차 소재 전문기업으로, 2009년과 2010년 두해에 걸쳐 중소기업청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에 선정됐으며 2017년 상공의 날 대통령상을 표창하는 등 포천시 대표 우수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행복나눔동행포럼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 성금으로 사용해달라며 후원금 200만원을 포천시에 기탁했다.

행복나눔동행포럼은 각계각층의 CEO 등이 모인 단체로, 매년 이웃돕기 지원사업을 하고 있으며 주로 저소득가정 학생에게 장학금 지원과 홀몸 어르신 초청 나들이, 장애인시설 지원 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익명의 기부도 잇따랐다.

18일 새벽 신북면행정복지센터 무인민원발급기 앞에는 손 소독제 28개가 높여있었다.

이에 신북면은 전날 민원실을 방문해 손 소독제 기부에 대해 문의한 부부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포천=문석완기자 muso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