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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론 vs 심판론… 여야, 경기도 59석 대진표 확정

민주당, 안산 단원갑 등 공천 마무리… 靑 출신 약진
통합당, 前기초단체장 7명 본선 진출 성공… 세몰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경기도 내 59곳 공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경기지역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이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전신)에 압승을 거뒀다.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잃은 의석을 얼나마 탈환할 수 있을지, 민주당이 ‘인물론’을 내세워 수성에 성공할지 관심사다.

22일 민주당에 따르면 경기도 59개 선거구 중 마지막으로 안산 단원갑 선거구에 고영인 신안산대 초빙 교수를 후보로 확정 지으면서 공천을 모두 마무리했다.

민주당의 이번 공천에서는 원혜영(부천오정)의원, 백재현(광명갑) 의원 등 6명의 현역의원들이 불출마를 선언한 것을 비롯해 이석현, 이종걸 의원이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했다.

안양 만안에서 5선을 지낸 이종걸 의원은 자신의 보좌관 출신인 강득구 전 경기도의회 의장·경기도 연정부지사와의 경선에서 패했고, 안양 동안갑에선 6선의 이석현 의원이 민병덕 변호사에게 경선에서 패했다.

또한 민주당 공천에서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들이 약진한 반면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근 인사들이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성남중원, 김승원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실 행정관은 수원갑, 최재관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은 여주양평, 문정복 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은 시흥갑, 박상혁 전 인사비서관실 행정관은 김포을에서 각각 경선을 통과했다.

반면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근 인사들은 공천에서 대부분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17대 국회의원 출신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가 경기 용인갑 경선에서 탈락했고, 이 지사 복심으로 불린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도 성남 분당갑 경선에서 현역 김병관 의원에게 무릎을 꿇었다.

통합당의 경기도 지역 후보자 공천에서는 경기도 기초단체장 출신 예비후보 10명중 7명이 본선에 진출하는 등 기초단체장 출신들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 만안 이필운 전 안양시장, 평택갑 공재광 전 평택시장, 안산 상록갑 박주원 전 안산시장, 용인갑 정찬민 전 용인시장, 광주갑 조억동 전 광주시장, 여주·양평 김선교 전 양평군수 등 6명은 단수추천됐고, 최영근 전 화성시장은 김성회 전 국회의원과 화성갑 경선에서 승리를 거뒀다.

또 통합당 공천 결과, 경기도지역 출신 후보자가 50%에 달해 수원갑, 의정부갑, 안양만안, 동두천·연천, 시흥갑, 용인갑, 파주을 등 10개 선거구에서는 경기출신 후보자간 대결 구조가 형성됐다.

/정영선·최준석기자 j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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