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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랜선 토너먼트’ 우승컵은 성남FC의 것!

성남, 경남 상대로 2승 1패 ‘V’
총 3361명의 동시 접속자 기록
실시간 채팅 통해 쌍방향 소통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0시즌 K리그 개막이 잠정 연기된 가운데 팬들을 위한 이벤트로 마련한 ‘K리그 랜선 토너먼트’에서 성남FC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2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 동안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 ‘K리그 랜선 토너먼트’에는 성남을 비롯해 인천 유나이티드, 경남FC, 제주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 울산 현대, 대구FC, 강원FC 등 K리그 8개 구단 소속 선수들이 참가했다.

진행은 K리그 팬들에게 친숙한 ‘이스타TV’의 이주헌, 박종윤 해설위원과 유명 FIFA 온라인4 BJ ‘두치와뿌꾸’가 맡았다.

경기 방식은 8강 토너먼트 단판 승부로 A조에서는 경남-제주, 포항-울산이 맞붙고 B조에서는 인천-성남, 대구-강원이 만났다. 각 경기에는 8개 팀의 소속 선수가 1명씩 대표로 참여했다.

경기 결과 8강에서는 A조 경남이 제주를 3-2로 꺾고, 울산이 포항을 1-0으로 제압하며 나란히 준결승에 올랐다.

또 B조에서는 성남이 인천과 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 끝에 4-1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고 대구는 강원을 3-2로 따돌리며 4강에 합류했다.

이어 4강에서는 경남이 울산을 1-0으로, 성남이 대구를 2-0으로 제압하며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3전 2선승제로 진행된 결승에서는 성남이 경남을 상대로 2승 1패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번 랜선 토너먼트는 총 3천361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으며 팬들은 실시간 채팅을 통해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경기를 즐겼다.

더욱이 참가 선수의 정체를 밝히지 않고 경기를 진행하는 규칙에 따라 팬들은 어느 선수가 플레이를 하고 있는지 추측하는 재미를 더했다.

대신 게임에 진 선수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차례로 정체를 공개했다.

그 결과 우승을 기록한 성남의 참가 선수는 전종혁이었고 전화 연결을 통해 우승 소감을 전하며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준우승은 경남 이형석이, 3등은 울산 김인성과 대구 이진현이 각각 차지했다.

이 밖에 제주 오승훈, 포항 문경민, 인천 김준범, 강원 지의수 등이 참여했다.

한편 이번 랜선 토너먼트로 K리그 개막 연기에 대한 팬들의 갈증을 달래주는 동시에 많은 호응을 받은 연맹은 e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모션 등 향후 K리그 콘텐츠의 경계를 e스포츠로 확장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시도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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