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전 김포시장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시민대표 새옷을 갈아입고 자신을 지지했던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나섰다.
23일 유영록 예비후보는 메일을 통해 “김포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어렵고 힘든 길이라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시민, 당원 여러분이 계시기에 이제는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시민대표로서, 김포시 갑 무소속 예비후보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또 “자신이 민선 5기 김포시장 취임 때 24만명에 불과하던 인구가 지난 달 기준 43만9천500명을 넘어서며 중견도시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김포의 더 큰 발전을 위해서는 김포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경험이 많은 도시행정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에 최소한 경선만은 치를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지만 일부 소수가 시민과 당원의 권리를 빼앗았다”며 “이같이 불합리하고, 공정하지 않은 처사를 극복하고 김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