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민햇빛발전소 1호기가 지난 20일 준공돼 의왕 관내 가구의 전력 공급은 물론 온실가스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
23일 의왕시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개발제한구역 내 도시공원 주차장에 건립된, 516㎾의 대규모 발전용량을 가진 의왕시민햇빛발전소 1호기는 연간 발전량이 65만9천190㎾로, 183가구에 전력 공급을 할 수 있다.
또 연간 277.8t의 온실가스를 절감함으로써 의왕시 기후 위기와 미세먼지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태양광 시설이다.
이 의왕시민햇빛발전소 1호기는 태양광 판넬의 간격을 통해 빗물을 주차장으로 자연스럽게 낙하시켜 주차장 토양과 풀이 자랄 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설계됐으며, 튼튼한 하부구조와 상부 판넬 부분 곡면 디자인으로 아름답게 설계됐다.
또 여름철에는 뜨거운 태양을 가리고, 비와 눈이 올 때는 가림막 역할을 하여 주차장 공간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의왕시민햇빛발전소 1호기 건립으로 의왕시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기후위기와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왕시민이 참여하는 햇빛발전소를 건립하게 되어 뿌듯하다”며 “시민 참여를 통한 친환경적인 에너지 확대사업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민햇빛발전소는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 등 시민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교육장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