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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도 대학처럼… ‘온라인 개학’ 추진 검토

교육부,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원격수업 운영 기준안 마련 계획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될 경우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를 ‘온라인 개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 달 6일 예정한 개학일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을 출석으로 인정해 수업일수 결손을 막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유지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원격수업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원격수업운영 기준안’을 세부적으로 만들어 개학 연기에 따른 학습공백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원격 수업의 수업일수, 수업시수(이수단위)를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구체적인 원격수업 운영 기준안은 현장 의견 수렴 후 신속하게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여건에 따라 원격수업은 ▲독서감상문·학습지 풀이제출 등 과제형 수업 ▲EBS강좌 또는 교사 자체 제작의 한 방향 콘텐츠 활용 ▲화상수업 도구를 통한 쌍방향 실시간 수업 등 3가지 유형으로 실시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일선 고교·교사별로 자율 진행되고 있는 EBS 온라인 클래스와 온라인 학습 통합 지원 플랫폼 ‘학교온(On)’ 등의 이용을 도울 계획이다.

내달 5일까지 온라인 수업 시범운영 후 개학 전까지 온라인 수업의 수업시수 인정이 가능해지면, 등교 개학과 온라인 개학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국 시·도 교육청은 교육부가 온라인 수업의 일반화 모델을 개발하는 데 조력하기 위해 ‘원격교육 시범학교’를 선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시범학교들은 다음 주 한 주 동안 정규 수업처럼 시간표를 짜서 가정에 있는 학생들에게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안전한 신학기 개학을 준비하고 있지만, 학교나 지역사회에서 학생이나 교직원이 감염될 경우 휴업이 연장될 가능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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