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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해외공장 코로나19로 줄줄이 셧다운

유럽·미국 등 정부 방침에 따라
자동차·스마트폰 공장 등 멈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공장 셧다운(일시 폐쇄) 현상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기아차 미국법인은 조지아공장의 가동을 30일부터 4월 10일까지 중단하며 공급망 문제 등 상황을 대처한다. 이미 지난 19일 현대차 앨리배마 공장서 직원 한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나타내자 31일까지 공장 가동을 멈춘 상태며 기아차 조지아 공장도 19~20일 생산이 중단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빠르게 진행 중인 유럽에선 현대차 체코 공장과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도 각 정부의 지침에 따라서 23일부터 2주 동안 가동을 멈춘다.

유럽서 완성차 공장이 가동을 멈추자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 또한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가동을 멈추게 된다.

LG전자의 차량용 조명 자회사 ZKW도 완성차 업체의 가동 중단으로 오스트리아 현지 생산량을 감축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인도 정부 지침에 맞춰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노이다 공장과 생활가전을 생산하는 첸나이 공장 가동을 멈췄고 LG전자도 노이다와 푸네에 공장을 중단시켰다.

또한 배터리 생산 공장이 위치한 미국 미시간주는 3주동안 자택 대기 명령으로 LG화학과 삼성SDI 배터리팩 공장이 임시로 문을 닫게 됐다.

업계관계자는 “완성제품을 지원하는 부품기업까지 이번 코로나19영향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산업 차원의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기열기자 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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