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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된 올림픽, 진천선수촌 떠나는 태극전사들

집·소속팀으로… ‘잠시 휴식’
‘음성’·3주 후부터 입촌 가능
대한체육회, 선수촌 방역 진행
훈련 집중도 높일 대책 수립

 

 

 

오는 7월 24일 개막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되면서 선수촌에서 훈련에 매진해온 국가대표 선수들도 잠시 휴식에 들어간다.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중이던 탁구 대표팀과 지도자가 26일 오전 가장 먼저 선수촌을 떠난 데 이어 남녀 양궁 대표팀, 수영 다이빙, 레슬링, 핸드볼 대표팀 등 204명의 선수들이 선수촌을 나왔다.

대한체육회는 올림픽 연기 후 국가대표 훈련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그동안 외출·외박 통제로 스트레스를 받던 선수·지도자에게 여유를 주기 위해 26일부터 진천선수촌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 500여명은 26∼27일 이틀에 걸쳐 선수촌을 떠나 집 또는 소속팀으로 돌아가 휴식과 훈련을 병행한다.

체육회는 이 기간 선수촌 방역을 진행하고 올림픽 연기에 따른 재입촌 후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집중도 제고를 위한 대책도 세운다.

퇴촌한 선수 대부분은 자신의 차량으로 선수촌을 떠났고, 개인 차량이 없는 일부 선수의 경우에는 가족이 나와 데려갔다. 또 국군체육부대, 한국체대는 소속 선수들을 태우기 위해 차량을 선수촌으로 보냈다.

체육회는 선수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외출·모임·종교행사 참석을 자제하고 위생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각 종목 대표팀 감독과 코치들에겐 매일 선수들의 건강을 점검해 보고서를 제출토록 했다.

27일에는 역도, 기계체조, 태권도, 사격, 유도 등 290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퇴촌한다.

선수와 지도자들은 3주 후부터 선수촌에 다시 들어올 수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2주간의 격리와 검사 음성 판정지를 체육회에 제출하고, 강화한 입촌 검사를 받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대 5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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