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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확진' 영국인, 자가격리 어기고 마스크 없이 활보해 충격

자전거·자동차·오토바이·전철 교통수단 모두 이용

공원·스크린골프장 마음껏 돌아다녀

태국을 거쳐 최근 입국한 수원 거주 한 영국인이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격리 중 마스크도 안 쓴 채 스크린골프장을 다니는 등 수원 일대를 활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수원 27번째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30대 영국인 A씨는 태국을 방문했다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코로나19 증상은 지난 14일 태국에서부터 발현(기침)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수원 영통구 영통1동 오피스텔 거주한다.

일단 이 영국인은 마스크를 일주일 동안 착용하지않았고, 자가격리조치를 받고도 무시하고 동네를 마구 돌아다녔다.

또 자전거·오토바이·타인자동차· 전철 등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해 공원 등 가고싶은 곳을 마음껏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태국을 방문한 뒤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영국인 A(30대 남성)씨는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태국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A씨는 20일 입국해서 리무진버스로 용인으로 이동, 마을버스를 타고 영통1동의 한 오피스텔로 귀가했다.

이후 21일에는 지하철을 이용해 수원역, 분당선 청명역 등을 다녔고, 22일에는 수원반달공원을 방문했다.

23일 수원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검사 뒤 자가격리를 권고받았지만 아랑곳않고 외부 활동을 계속, 24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영통3동 ‘스카이 스크린 골프존’을 방문해 접촉자가 3명 발생했다.

더욱이 A씨는 인천공항에 입국한 20일부터 24일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외부 활동을 하는 동안 마스크를 전혀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나 충격과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

염 시장은 “증상 발현 후 해외에서 입국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여러 곳을 방문했고, 수원시와 타 지역에서 많은 접촉자를 발생케 했다”며 “검체 채취 이후에도 ‘자가격리 권고’ 를 무시하고 외출해 활동을 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했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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