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교육 1700만원 상당 수학교구

㈜준흥필터 장학기금 500만원

소흘읍행정복지센터 성금 100만원

포천여성 의용소방대 수제 면 마스크

영중면 방일해장국 100만원 등 쾌척

최근 포천시 곳곳에서 이웃을 위한 통 큰 기부가 이어져 화제다.

㈜온교육(대표 김수진)은 최근 코로나19로 개학 일정이 연기됨에 따라 학습 및 돌봄 공백에 도움을 주고자 수학교구(1천700만원 상당)를 포천시에 전달했다.

2008년 설립된 ㈜온교육은 매년 재능기부(교구, 교육 등)를 지속적으로 펼쳐왔으며, 굿네이버스와 해외봉사(베트남, 캄보디아 등)를 인연으로 기부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또 온라인몰의 구매가격의 1%를 기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하고 효과적인 온교육만의 교육프로그램으로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수진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아이들의 학습 공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준흥필터(대표 남기숙)는 지역 인재 발굴·육성에 기여하고자 500만원의 장학기금을 (재)포천시교육재단에 기탁했다.

남기숙 대표는 “지난 1월 새로이 출범한 포천시교육재단에서 추진 중인 많은 교육사업에 동참하고자 장학기금을 기탁했다”며 “앞으로도 교육 발전을 위해 미력하게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포천시 소흘읍행정복지센터(읍장 최기진)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성금 100만원을 쾌척했다.

이번 성금은 소흘읍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으며, 경기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된 후 코로나19 예방과 피해지역 주민지원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또 센터는 소흘읍 주민자치위원회와 센터 직원들이 직접 만든 손세정제 3천510개도 소흘읍 관내 중·고등학교에 전달했다.

포천여성 의용소방대 역시 관내 홀몸노인 등 재난 약자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포천동행정복지센터에 수제 면 마스크 200매를 기부했다.

포천여성 의용소방대(대장 홍복순)는 지난 10일부터 직접 원단을 재단하고 재봉틀로 박음질해 한땀 한땀 정성들여 마스크를 만들었다.

홍복순 포천여성 의용소방대장은 “모두가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따뜻한 온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했다”며 “대원들이 정성껏 만든 마스크가 재난 약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로와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영중면 소재 방일해장국(대표 하만국)은 저소득층을 위해 영중면사무소에 성금 100만원을 전했다.

하만국 대표는 해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으며, 이번에도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손길을 내밀었다.

하 대표는 “관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성금을 전달하게 되었다”며 “누군가의 선행이 또 다른 선행이 이어지고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문석완기자 muso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