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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힘내라”… 중국서 날아온 따뜻한 우정

우호교류도시 안투현 의료용품 지원
안승남 시장 “발전된 미래 같이 가자”

 

 

 

지난 27일 구리시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보건용 마스크와 방호복 등 의료용품이 전달됐다.

우호교류도시인 중국 안투현으로부터 날아온 것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앞서 구리시는 지난 2월 중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자 우호교류도시인 중국 안투현과 친황다오시에 마스크를 지원하기 위해 준비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항공편 섭외가 어려워져 방법을 강구하던 중 대구, 경북 지역의 상황이 급변하자 교류도시의 지원을 철회하고 코로나19 감염증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광역시와 경북 청도군에 각각 3만매와 1만매의 마스크를 지원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우호교류도시인 안투현이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제일 먼저 손을 내밀고 도움을 주고 싶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뜻을 이루지 못해 죄송하고 늘 마음이 편치 못했는데, 이렇게 뜻하지 않은 소중한 선물을 보내신 따뜻한 온정에 두 손 모아 감사드린다”며 “이를 계기로 두 도시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된 미래를 향해 같이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안투현은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에 위치한 백두산 관할도시로, 구리시와는 지난 2011년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2013년 청소년 홈스테이 사업을 1회 실시한 후 교류가 중단되다 지난해 중국 안투현 건립 110주년 행사에 안승남 시장 대표단이 방문한 것을 계기로 우애를 확인하고 청소년 교류 재개를 협의한 바 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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