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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코로나 전쟁” vs 통합당 “정권심판”

여야 전략 싸움 본격화

與 “겸손한 선거운동 하겠다”
마이크·확성기 없는 유세 집중

김종인 선대위 체제 통합당
“총선 직후 예산 재구성해야”

 

국민의당 “미래전략특위 구성을”
정의당 ”100만원 재난기본소득”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여야의 선거전략 싸움도 본격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홍보·유세 콘셉트와 로고송 등을 공개했고,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어 ‘정권심판론’을 앞세웠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총선 홍보·유세 콘셉트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는 만큼 민주당은 비상한 자세로 겸손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와 확성기가 없는 ‘조용한 선거·창의적 유세’를 한다는 방침으로, 다음달 5일까지는 온라인 유세에 집중하고, 6일부터는 각급 학교 개학여부 등 상황을 보고 오프라인 유세를 탄력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또 당과 후보의 메시지도 코로나 극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알리고 촛불혁명 개혁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이번 선거 승리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야당의 네거티브 공세에 대응해서 판을 키워주기보다는 ‘코로나 전쟁’으로 일관성있게 밀고 나가 선거에서 이기겠다는 것이다.

반면에 미래통합당은 ‘김종인 선대위’ 체제를 띄우며 코로나19 사태에 묻힌 문재인 정권심판론에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상경제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직후 예산재구성 카드를 꺼내 들었다.

각 부처별 20% 정도 예산을 삭감해 100조원 규모의 코로나 대책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총선 직후 임시회를 열어 예산 재구성을 해야 한다”며 “지금같은 상황에선 어차피 512조원의 예산중 상당 부분이 쓰지 못한채 남게 된다. 정부와 국회는 신속하게 올해 예산의 20% 정도 규모를 항목 변경해 코로나 비상대책 예산으로 전환, 우선 100조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에서 코로나19 의료봉사를 마치고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안철수 대표는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구성 ▲정치문화개선특별위원회 설치 ▲정당대표 회동 정례화 ▲3일 경청 국회 ▲미래전략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정의당은 전 국민 대상 100만원 재난 기본소득 지급은 물론, 한시적 해고 금지와 비정규 노동자 3개월 생계 지원 등을 제시했다.

/정영선기자 y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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