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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하기 좋은 K리그 구장은?

한국프로축구연맹, 5곳 소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2만석 규모의 아담한 경기장
N석 너머 보이는 노을 ‘매력’

경치 소문난 창원축구센터
몰입 좋은 광양축구전용구장

열기 가득한 대구은행파크
포항스틸야드, 현장감 좋아

 

 

 

축구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축구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프로축구 개막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K리그 22개 구장 중 인천축구전용경기장과 경남 창원축구센터, 대구 DGB대구은행파크, 포항 스틸야드,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 등 ‘직관’하기 좋은 구장 5곳을 소개했다.

2012시즌부터 인천 유나이티드가 홈 구장으로 쓰고 있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2만석 규모의 아담한 경기장이다.

그라운드와 관중석이 아주 가까워서 팬들의 열기가 선수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기 때문인지 인천은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시·도민구단 중 유일하게 한 번도 강등되지 않았다.

2016년 마지막 홈경기에서는 1부 리그 잔류를 확정 짓자 관중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나오는 소동이 벌어져 구단이 제재금 징계를 받았던 것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기에 가능했던 사건이었다.

광장 쪽으로 뚫려있는 N석 너머로 보이는 해 질 녘 노을도 이 경기장의 매력 포인트다.

또 경남FC가 2010시즌부터 홈으로 쓰고 있는 창원축구센터는 1만5천여 좌석 규모로 본부석을 제외하면 지붕이 없어서 탁 트인 자연환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고 본부석 맞은편 비음산의 경치가 유명해 경치 좋기로 소문난 경기장이다.

비음산 정상부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철쭉이 피는 5월이면 축구를 잠시 잊어도 좋을 만큼 아름답다는 평가다.

대구FC의 DGB대구은행파크는 지난해 축구 팬들에게 가장 화제가 된 경기장으로 1만2천400여석 규모의 국내에서 가장 작은 축구 전용구장이다.

편리한 교통과 접근성, 경기장 내 다양한 먹거리, 무엇보다 그라운드 열기가 생생히 전해지는 관중석까지 팬들과 축구인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30년 역사의 국내 첫 축구 전용구장인 포항 스틸러스의 홈인 스틸야드는 관중들에게 넓은 시야와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해 개장한 지 30년이 지난 지금도 팬들에게 극찬을 받는다.

그라운드 잔디는 스틸야드의 보석이라 할 만하다. 포항은 우수한 잔디 관리로 연맹에서 수여하는 그린스타디움상을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이밖에 전남 드래곤즈가 창단 때부터 쓰고 있는 광양축구전용구장은 1993년에 준공된 대한민국 2호 축구전용구장으로 총 좌석수 1만3천석 규모로 작지만 축구전용구장답게 그라운드와 관중석의 경기가 가까워 경기에 몰입하기도 아주 좋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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