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3월부터 민간·가정어린이집에 시비로 추가 지원하는 급식경비를 확대했다.
시는 관내 어린이집 재원 아동에게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급식경비 1만원에 시비 2천을 추가 지원해 왔으나, 3월부터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4천원으로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오산시 어린이집 재원 아동은 1인당 1만4천원이 지원됐다.
오산시의 어린이집 급식경비 총예산은 11억6천만원으로, 이 중 시가 추가 지원하는 예산은 2억6천만원이다.
또 시는 코로나19로 휴원기간이 길어지고 출석 아동이 70% 이상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필요경비 등을 지원받지 못하는 어린이집 운영의 어려움을 반영해 한시적으로 시에서 추가로 지원하는 급식경비를 조리사 인건비 등 급식운영비 항목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휴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급식비 지원 확대와 운영비 사용 전환으로 어린이집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