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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본오뜰 개발… 반도체 산업단지 vs 농업 생태공원

박주원, 안산은 기흥보다 반도체산업 최적화 도시
고부가가치 업체 입주 몰락한 반월시화공단 부활
전해철, 65만평 규모 그린벨트로 대규모 농사 지역
생태공원으로 조성 안산시민들에게 휴식공간 제공

 

 

 

 

 제21대 총선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안산상록갑 박주원 후보가 지난 26일 출마선언을 통해 본오동 소재 본오뜰에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단지’를 만들어 안산을 살리겠다는 포문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박 후보의 이런 공약은 같은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후보의 ‘농업생태 공원 조성’과 맥을 달리하며 두 후보의 설전이 불가피해졌다.

본오뜰은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소재 65만평에 달하는 대규모 논농사 지역이며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있다.

박 후보는 “안산은 기흥을 뛰어넘는 반도체 산업에 최적화된 도시”라며 “반도체 공장은 엄청난 전력과 공업용수 보급, 그리고 수도권 인근에 위치한 고급 인력의 수급이라는 삼박자가 맞아야 가능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반해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후보는 본오뜰을 현재의 농업 생산을 유지하면서 안산 시민들에게 커다란 농업생태공원을 꾸릴 계획이다.

 

 

 

 

민선4기 안산시장이었던 박 후보는 “반월시화공단의 몰락으로 인해 안산시 인구가 8년 전보다 무려 10만여 명 줄어든 상황”이라 지적하며 “반월시화공단을 반도체 산업의 협력업체들로 채워 넣으며 고부가가치 업종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당장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후보는 “전 세계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3.4%밖에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국가적 차원에서도 안산에 비메모리 반도체 산단을 만들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계속 성장 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김춘호·박한솔기자 hs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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