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인천 최초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2곳을 지정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계양구 효성동 일원(공업지역 및 교통밀집지역 인근 거주지역, 0.54㎢)과 동구 화수·화평동 일원(공업지역 인근 주거지역, 0.38㎢) 2곳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선정했다.
시는 이번에 지정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시설 설치 및 관리·지원을 맞춤형으로 시행하고 해당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환경부 협의를 거쳐 선정한 2곳을 4월 초까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의 최종 지정 고시를 완료하고, 해당 자치구와 함께 유형별 맞춤형 지원 및 관리에 대한 세부추진 계획을 수립·시행할 예정이다.
이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지속적으로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조현오 시 대기보전과장은 “인천 최초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지정하여 지역 맞춤형으로 지원·관리하고, 이를 통해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