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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신임 사장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기업 만들겠다”

금융 등 고성장사업 역량 집중
‘대표이사 사장’으로 직급 변경

 

 

 

KT 구현모 대표이사 사장이 30일 공식 취임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KT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구현모 대표이사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30일 정기주주총회 직후 사내 방송을 통해 발표한 취임사에서 “KT그룹을 외풍으로부터 흔들리지 않는 기업, 국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국민 기업, 매출과 이익이 쑥쑥 자라는 기업, 임직원이 자랑스러워하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취임사에 앞서 열린 주총에서 구 대표는 “KT는 그동안 쌓아온 디지털 역량으로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고, 개인 삶의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KT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포부도 밝혔다.

이어 “핵심 사업을 고객 중심으로 전환해 한 단계 더 도약 시키겠다”며 “금융, 유통, 부동산, 보안, 광고 등 성장성 높은 사업에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T는 이전까지 사용한 ‘회장’이란 직급을 없애고 ‘대표이사 회장’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변경했다.

신임 구 대표는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경영과학 석사와 경영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1987년 KT에 입사해 33년간 근무하며 경영지원총괄, 경영기획부문장을 거쳐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로써 구 대표는 오는 2023년 정기 주총일까지 3년 동안 대표이사로 재직하게 된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KT는 처음으로 전자투표제를 실시했으며 부의된 정관일부 변경, 대표이사 선임, 제38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경영계약서 승인,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개정 등 8개 안건에 대해 원안대로 처리했다.

/방기열 기자 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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