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자원봉사자들 손으로 만든 천마스크 5만장..마스크 부족 현상 해갈

 

 

 

수원시 자원봉사자들이 5만 장이 넘는 천마스크를 만들어 ‘마스크 부족 사태’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1일 수원시와 시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마스크 부족 사태로 인한 어려움이 극심하던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30일까지 32일간 수원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제작한 천마스크는 모두 5만91장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수원시와 자원봉사센터가 마련한 수원시 가족여성회관을 비롯한 작업장에 733명의 봉사자가 모여 1만9천218장의 천마스크를 만들었으며, 재택봉사자 138명도 3만873장의 천마스크를 제작했다.

이렇게 수원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 봉사와 나눔의 의미를 더해 만든 천마스크는 지역 곳곳으로 전달됐다.

수원시청과 구청 4곳, 동 행정복지센터 44곳을 통해 1만7천894장이 배부됐고, 경찰서 3곳 대민업무 담당자들을 위해 1천550장이 나눠졌다.

버스업체를 통해 버스 기사 등 운수업 종사자들에게 2천500장이, 우체국 직원들에게도 300장이 각각 전달됐다.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사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센터에 2천장, 방역봉사단체와 협려기관에도 6천장이 배부됐다.

특히 천마스크와 보건용 마스크를 1대1로 교환하는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도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달 17일부터 시 자원봉사센터와 공공기관 등에 비치된 자율교환대에서 교환된 보건용 마스크가 모두 3천700장에 달했다.

고위험군이나 의료진 등에 양보한 수원시민 보건용 마스크는 지난 30일 수원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1차 전달식을 통해 기부됐다.

수원시와 시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한 달여 간 천마스크 제작을 위해 함께했던 공동작업장 운영을 끝내고 앞으로는 재택 봉사를 통한 개별 제작만 진행키로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천마스크 제작은 수원시민들의 성숙한 의식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여해 주신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