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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창궐에도 3월 수출 ‘선방’

수출액 469억1000만달러 기록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2% 감소
재택·실내 활동 용품 수출 주도
진단키트 117.1% 증가 ‘눈길’
美 코로나 확산으로 4월 ‘암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한국 수출 실적이 전년 동월대비 비슷하게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2% 감소한 469억1천만달러로 나타났고 1일 밝혔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 하락이 예상됐지만 재택 및 실내 활동이 확대되며 발생한 품목들이 수출에 큰 영향을 미쳤다.

비대면 접촉을 위한 온라인 교육, 쇼핑,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등 온라인 트래픽이 늘어나며 정보기술(IT) 관련 품목인 컴퓨터(82.3%), 무선통신기기(13.3%) 수출이 확대됐고 가공식품(54.1%), 세안용품(68.9%), 손세정제(81.4%), 진단키트(117.1%)와 같은 코로나19 관련 생필품, 방역용품 등 기타 품목의 수출도 급증했기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19사태로 인해 폐쇄된 중국 공장이 조업을 재개하며 국내 생산에 필요한 부품 공급 수혈로 수출에 도움을 줬다. 중국으로 수출은 5.8% 감소했지만 전월 수출 감소 8.9%보단 감소율을 좁혔다.

단,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며 유럽 및 미국 수출에 직접 영향을 미치며 하락폭이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미 2월과 3월 수출이 두 달 연속 하락했고 3월 수출단가가 11.7% 급락한 것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출 타격을 줄이기 위해 총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 한국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등 7새 정책금융기관은 무역금융을 260조3천억원 공급하며 지원에 나섰다.

또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신흥시장 수출 지원 및 차부품·조선기자재 업체의 애로해소를 위해 1일부터 6개월간 신흥시장 수입자 보험 한도를 10% 일괄 증액한다.

또 차부품과 조선기자재 업체의 수출채권조기현금화 한도를 최대 2배 우대할 예정이다.

/방기열 기자 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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