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단체로부터 200만원 상당의 골프용품을 받았다가 되돌려 준 현직 경찰관에 대해 소속 경찰서가 징계 대신 경고 처분하자 상급기관인 지방경찰청이 재감찰에 착수했다.
인천지방경찰청 감찰계는 인천 서부경찰서 정보보안과 소속 A경위를 다시 감찰 조사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애초 서부서 청문감사관실은 A경위를 감찰 조사한 뒤 징계가 아닌 ‘직권경고’를 하기로 결정했다.
인천경찰청 감찰계는 A경위 관련 의혹을 처음부터 재조사하는 한편 서부서 청문감사관실이 감찰 조사를 제대로 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인천=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