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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정성어린 지원 격리 잘 마쳤다”

임시검사시설 퇴소자 남긴 편지 감동
육군 51보병사단, 2곳 대민지원
안산 연수원 도시락 수령 구슬땀

 

 

 

해외 교민들을 위한 임시검사시설에서 대민지원을 벌이고 있는 51사단 장병들에게 한 퇴소자가 남기고 간 감사의 손편지가 장병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2일 육군 제51보병사단에 따르면 장병들은 지난 21일부터 유럽 교민들을 위한 임시검사시설인 화성시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 의왕시 코레일 인재개발원 등 2개소에서 생필품 분배 및 정리, 초도물자 세팅, 입소자 안내 및 퇴소자 통제 등 대민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경증 확진환자 치료시설인 안산시에 위치한 중소벤처기업 연수원에서는 도시락 수령 및 분배 임무를 맡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한 유럽 교민이 “삶의 터전을 떠나 막막한 심정으로 고국에 돌아왔지만, 귀국과 동시에 격리조치 되어 불안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임에도 정부 합동지원단과 사단 장병들의 정성어린 지원과 격려로 격리생활을 잘 마칠 수 있었다”며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함께 전해왔다.

익명의 교민이 남긴 편지에는 “여러분의 1분 1초에 대한민국 국민이 안전을 되찾아가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평안해질 때까지 본인의 자리를 지켜주시는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내용이 쓰여 있었다. 편지를 본 장병들은 감동과 함께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국민을 지키는 군대로서 당연한 일을 하고 있지만, 이러한 감사의 마음이 커다란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모든 역량을 활용해 확산 차단과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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