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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석 최대 표밭’ 수도권… 여야 ‘세몰이’ 불붙었다

경합지역 화력 집중

고양갑 3파전, 이경환 1위
문명순·심상정 바짝 추격
고양정, 이용우·김현아 접전

보수 강한 평택갑·을 변화 감지
홍기원·공재광 ‘엎치락뒤치락’
김현정·유의동 승부 예측 불가

의왕과천 이소영 5% 내외 1위
김성제 선전 따라 당락 영향
이천, 여주·양평 등도 경쟁 치열


13일간의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과반 의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경기도와 인천, 서울 등 수도권 121석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다.

특히 경기·인천 경합지역에서 선거결과에 따라 다수당 여부가 가려질 것이라는 전망속에 각 당에서 이 지역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2일 여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170석, 미래통합당은 154석 의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내 선거와 관련 민주당은 19대와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우세를 점했던 지역이 모두 현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통합당이 그 뒤를 바짝 따라가고 있다.

고양갑의 경우 민주당 문명순 후보와 통합당 이경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출마해 3파전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명순·심상정 후보가 이경환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불출마한 고양정의 경우 민주당 이용우 후보와 통합당 김현아 후보가 오차범위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 등에 나오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보수세가 강했던 도내 지역에서 변화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평택시의 경우 19~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두 곳 선거구를 모두 가져갔지만 이번에는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원유철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정치 신인간 맞대결이 벌어지는 평택갑은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후보와 미래통합당 공재광 후보가 격돌하며, 을은 민주당 김현정 후보와 현 국회의원인 통합당 유의동 후보가 맞붙는다.

리서치뷰가 3월 28~29일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공재광 후보 40.7%, 홍기원 후보 37.9%로 집계됐으며, 앞서 3월 17일 알엔써치가 실시한 조사에는 홍 후보가 41.8%, 공 후보가 39%로 나타났다.

을 지역도 김현정·유의동 후보간 35% 내외의 지지율을 보이며 초경합 지역으로 분류된다.

이천시와 여주·양평, 남양주병 지역 등 각 당에서 경합지역으로 분류하면서 선거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인천연수을도 통합당 민경욱 후보가 40% 지지율로 앞서는 가운데 민주당 정일영 후보 31.7%, 정의당 이정미 후보가 22.9%로 나타나며 민 후보를 추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의왕과천의 경우 민주당 이소영 후보가 통합당 후보에 5% 내외 앞서는 가운데 민주당으로 의왕시장을 역임한 민생당 김성제 후보의 선전 여부에 따라 당락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 중앙당 관계자는 “지역구 130석에 비례 20석을 더해 150석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장담하긴 어렵다”며 “코로나19 대응 결과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합당 관계자는 “우선 초접전 지역을 중심으로 당력을 총동원해 선거운동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직수·최준석·박한솔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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