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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첫 병원 직원 확진

市, 병원 내 감염 가능성 염두
접촉자 검사 중… 10명 음성
확진 추이 따라 폐쇄도 고려

인천에서 처음으로 병원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인천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5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는 시 질병관리본부 자문 결과 확진자 A(34)씨가 병원에서 감염됐는지 그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그가 근무했던 지하 1층 재활치료실 직원들부터 차례로 검사한다.

시 관계자는 “병원 내 감염인지, 지역사회 감염인지가 불분명해 먼저 확진자가 방문했다고 진술한 속초와 동두천부터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의료원 전수 조사보다 단계적으로 검사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 원인 규명에 효과적이라는 의견에 따랐다”고 설명했다.

시는 인천의료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그 규모에 따라 병원 폐쇄도 시행하기로 했다.

만약 전체 의료 인력 459명 가운데 절반 이하(229명)가 확진·접촉자로 판명돼 결원되면 의료원을 부분적으로 폐쇄하고,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나 의사회 등에서 인력을 지원한다.

의료 인력 중 70% 이상(321명)이 결원될 경우에는 병원 전체를 폐쇄하고 입원 중인 환자들을 다른 전담병원으로 나눠서 옮긴다.

시는 현재 A씨의 접촉자로 분류된 인천의료원 내 환자 28명과 직원 5명에 대해 거주지를 파악해 코로나19 검사를 차례로 의뢰했다. 이 중 검사를 마친 8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그의 아내와 자녀 2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A씨는 지난 2일 설사와 구토 증상과 함께 열이 37.7도로 오르자 인천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귀가했으며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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